경인통신

브레인 빠진 ‘평택 브레이인시티사업’

성균관대 유치 무산‥‘공익개발’이라는 명분 잃어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8/23 [01:05]

브레인 빠진 ‘평택 브레이인시티사업’

성균관대 유치 무산‥‘공익개발’이라는 명분 잃어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8/23 [01:05]

성균관대가 경영난 등으로 투자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전문 용역을 통해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22  22정장선 888.jpg▲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 내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유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사진 / 조홍래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오던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오전 10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 내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유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평택 브레이인시티사업공익개발이라는 명분을 잃게 됐다.

 

이에 대해 정장선 시장은 성대 측이 지난 621일 실무협의를 통해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재정난 등으로 신규투자가 어려운 점과 사업시행사 변경 시 사전협의가 없었던 점 등을 이유로 참여 포기의사를 전해 왔다"지난달 4일 성대 총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학교 측이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지난 726일 삼성관계자들과 원유철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지만 삼성 측으로부터 학교지원 불가 답변을 받았다그래도 브레인시티 사업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성균관대를 상대로 공식 종결절차를 진행하고 사이언스파크 기능을 대신할 4차 산업과 관련한 시설 검토 등 최적의 부지활용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추진해 용역결과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장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 놓았을 뿐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 후 결과에 따라라는 말만 내세워 기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컸던 평택시민들의 실망감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는 정장선 시장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는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555,822면적에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IOT 4차 산업 관련 7대 프로젝트 연구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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