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18년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에 운영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인문학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모사업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길에서 만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이라는 주제로, 많은 것을 가졌지만 항상 부족해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소박하지만 확실한 작은 행복의 기쁨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 총 10회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수업 내용으로 제1차 ‘도깨비 이야기와 함께하는 우리 고장 느리게 걷기’는 김용국(아시아문화연구원 원장)강사가 구전설화와 함께 듣는 오산의 옛 모습과 도심 재개발로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지역문화 보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오산옛길(삼미의숙-UN초전비-고인돌공원-궐리사일원)’을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2차 ‘단순한 삶으로 찾는 자유와 행복, 미니멀 라이프’는 탁진현(작가, 미니멀니스트, 심플라이프운영자)과 유진홍(전국 사진작가협회 드론분과위원장)강사가 비울수록 행복해지는 심플라이프와 소소한 행복에 대해서 강연하고 ‘맑은터 공원’과 ‘오산천’을 거닐면서 일상의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3차 ‘자연과 함께하는 삶, 곤충을 통한 숲의 이해’는 정부희(고려대학교 한국곤충연구소 교수)강사가 ‘물향기수목원’을 탐방하면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우리의 숲과 지친 현대인을 위한 마음의 안식처가 돼주는 자연의 소중함을 풀⸱꽃⸱곤충들의 이야기와 함께 나눠본다. 이정묵 중앙도서관 관장은“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쉽고 흥미로운 테마를 강의 소재로 선정해 평소 어렵게 느끼던 인문학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인문학 접근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강연 및 탐방비는 무료이며,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전화⸱방문⸱홈페이지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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