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불도우저’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퇴임

제5~6대 사무처장, “4년간 많은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8/30 [23:31]

‘불도우저’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퇴임

제5~6대 사무처장, “4년간 많은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8/30 [23:31]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22장호철.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인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맑은 영혼을 지닌 사람, 그러면서도 일 만큼은 뚝심을 갖고 불도우저처럼 밀어붙이는 사람으로 통용되던 장호철 사무처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30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허범행 경영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5·6대 장호철 사무처장의 퇴임식은 경기도의회 박근철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과 경기도의회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겸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 등 경기가맹단체, 시군지부,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 참석해 퇴임하는 장호철 사무처장의 앞날을 응원했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노래 소리가 잔잔히 흐르는 10층 대회의실에는 지난 4년을 함께 뒹굴고 호흡하던 식구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보내는 이들의 마음도 꽃과 감사의 패로 전달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직원을 대표해 양태원 대리가 재직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가맹단체 회장단 협의회 이승우 회장의 감사패 전달 가맹단체 전무이사 협의회 안영고 회장의 감사패 전달 맹명호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대신해 문광호 전무이사의 감사패 전달 정성욱 경기도장애인게이트볼연맹 회장의 감사패 전달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을 대신해 경기도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 권태익 회장의 감사패 전달 이영재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상임부회장의 감사패 전달 등이 이어졌다.

 

 

22축가.jpg

특히 이날 테너 강형문 교수가 깜짝 방문해 오 솔레미오(O Sole Mio, 오 나의 태양)’를 열창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퇴임하는 장 처장의 앞날을 응원했으며 자칭 타칭 트롯가수장 처장은 무반주로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떠나버린 그 세월이 너무 길었어~’로 답례했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퇴임사를 통해 경기도의원 시절 포함 약 17여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 평택으로 돌아간다. 특히 사무처장으로 부임 후 4년 여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의원 때와 달리 사무처장으로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보니 장애인복지의 최고는 스포츠 활동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장 처장은 이어 창립기념일인 1126일이 결혼기념일이었다. 팔자구나 생각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4년이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그 힘든 시간을 묵묵히 버텨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앞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이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돕겠다. 정말 잊지 못할 좋은 기억 가지고 돌아간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퇴임하는 장 처장은 부임 전 30억 원대의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예산규모를 100억 원대 까지 증액시키는 등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20개 시·군 지부를 27개소로 늘렸으며 29개 경기가맹단체를 35개소로, 50명의 우수선수를 164명으로, 45건에 불과하던 전문체육 대회 개최 및 참가지원을 102건으로, 7회에 불과하던 어울림체육대회를 48회로, 10개소에 불과하던 생활체육클럽지원으로 81개소로 확장하는 등 도내 장애인체육 여건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또 비장애인체육과의 차별 개선에 앞장서며 각종 보조금에서 차별 받던 부분을 해결함 물론, 32명에 불과한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 지도자를 101명까지 확대했고 장애체육인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326, 경기도 196명의 장애체육인이 취업되는 성과를 거둬 장애체육인 환경개선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각계각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의회 등과 함께 장애인체육발전 세미나 개최, 장애인 우선 사용 코트제 지정 홍보 등 무수히 많은 성과를 거뒀다.

 

당신이 장애를 가졌기에 누구보다 장애인 마음을 잘 읽었고 장애인들의 체육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장호철 사무처장은 지난 제8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후 201410월 부임해 2016년 연임을 거쳐 4년여의 임기를 오는 31일 마무리 한다.


22퇴임식.jpg

22  2001 (1).jpg

22  2003 (1).jpg

22선물전덜.jpg

 


22함께.jpg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