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설 명절 맛있는 과일로 더욱 풍성하게

맛과 영양 높은 과일 많이 출하돼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1/19 [15:03]

설 명절 맛있는 과일로 더욱 풍성하게

맛과 영양 높은 과일 많이 출하돼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1/19 [15:03]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해 사과, 배 생산량이 늘어 물량 급증으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번 설에는 맛과 영양은 높고 비용은 저렴한 과실 구매를 적극 제안했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는 설 명절이 전년보다 10일 빠르고 과실 저장량이 많아 사과의 설 성수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30% 정도 많고, 배는 70% 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사과는 전년보다 15% 정도 낮고 배는 30% 정도 저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에 작은 과실을 구매한다면 맛과 영양, 비용 모두를 잡을 수 있으며 과일에는 다양한 기능성이 함유돼 있어 고지방 고칼로리 제사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추천 과일 고르는 법
사과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력이 높고 대장암과 간암세포의 증식억제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섭취 함량을 낮춤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고른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잘 익어 노란 빛이 도는 것을 선택하며 동의보감에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한다.
또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라고 기재돼 있으며 간의 총지방과 중성지방을 줄이고 혈중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 예방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준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고품질이다.
남은 과실을 보관할 때는 사과에서 성숙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해 배와 감의 연화를 촉진하므로 사과와 배, 단감은 따로 밀봉해 1도 내외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신일섭 과수과 연구사는 올해 과수 농가에서는 풍년으로 과일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 설 명절을 앞두고 시름에 빠져 있다이번 설에는 좋은 품질의 과일을 제대로 골라 가족 건강도 챙기고 가계 부담도 더는 동시에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는 13조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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