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공군은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 2018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에 공중통제(E-737) 부문 김영범 대위(공사 59기, 만30세), 지상통제(MCRC) 부문 박형규 준위(방공준사관 5기, 만 35세)를 각각 선발해 5일 시상했다.
방공무기통제사는 최 일선 작전요원으로 조국영공과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를 무단 침범한 적 및 외국항공기에 대항해 전장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아군전투기를 최적의 위치로 유도하는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은 매년 통제사의 요격관제 능력 평가 및 기량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 우승자에게 ‘골든아이’ 칭호를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적기의 영공침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적기전술, 적기 분리기동 등의 내용을 새롭게 적용해 좀 더 발전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평가는 올해 6월부터 별도의 부대별 예선을 통과한 통제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술평가’와 ‘실무기량평가’ 등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다. 공중통제 부문 ‘골든아이’에 선정된 김영범 대위는 2011년 공군사관학교 59기로 임관하며 최 일선 작전요원으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코자 항공통제 장교에 지원했다. 임관 후 MCRC와 관제대대에서 근무한 김 대위는 지난해 7월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에 배속돼 E-737 항공통제기에 탑승해 통제사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소위 때부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를 목표로 기량을 연마했던 김 대위는 올해 ‘골든아이’에 선발되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김 대위는 “방공무기통제사로 E-737에 탑승해 KADIZ를 침범한 외국항공기에 대항해 요격관제 임무를 실시한 기억이 가장 크게 남는다”며 “앞으로도 ‘골든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인 전술전기 연마로 최고의 방공무기통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상통제 부문 ‘골든아이’에 선정된 박형규 준위는 2001년 하사 임관하며 방공통제 부사관으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했다. 15년간 통제기사(부사관)로 통제사(장교)를 보좌한 박 준위는 직접 조종사와 교신하며 전투기를 유도하는 통제사가 되고 싶어 지난 2015년 방공준사관에 지원해 준위에 임관했다. 박 준위는 지난해 대회에서 2등으로 아쉽게 ‘골든아이’를 놓친 후 절치부심 노력해 올해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박 준위는 “통제사로서 외국항공기가 KADIZ를 침범한 상황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막중한 책임감을 잊을 수 없다”며 “‘골든아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영공방위의 최 일선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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