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 시외버스 운송업체 파업 예고

고양, 충남지역 등 운행차질 불가피 ‥파업 장기화 시 전세버스 투입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9/19 [23:45]

수원 시외버스 운송업체 파업 예고

고양, 충남지역 등 운행차질 불가피 ‥파업 장기화 시 전세버스 투입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9/19 [23:45]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지역 시외버스 운송업체가 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고양, 충남지역 등 운행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용남고속버스라인이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이용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용남고속버스라인은 노조 측과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 임금인상, 신규입사 사전 노조동의, 노조활동 유급인정 등의 내용으로 협상조정을 추진했지만 최종 협상이 결렬돼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해당 운송업체가 파업할 경우 13개 노선 59대가 운행을 중단할 것을 대비해 도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고양, 동서울 등 전철을 이용해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 권역에 대해 해당 터미널, 중간 경유지 등에 19대체노선(5개 노선 35) 이용방안 안내문을 부착해 이용객의 혼란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또 천안, 대전, 태안 등 충청도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충청남도 지역의 공동운행사가 증차(7개 노선 24) 할 수 있도록 17일 충남도청에 협조 요청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남고속버스라인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운행구간의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할 것이지만 일부 노조원의 운행복귀 움직임이 있고 노사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다라며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전세버스 투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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