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경기도 의왕시 가을하늘에 저소득 재가어르신들의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은 5일 포일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팔순,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한‘8090 노을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족들의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재가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복지관에서는 매년 팔순⸱구순 축하를 받지 못하거나 잔치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을잔치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팔순을 맞은 어르신 3명과 구순을 맞은 어르신 6명 등 총 9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케익 커팅식과 샴페인 건배 등 축하기념식을 시작으로 트로트, 민요, 마술, 직원공연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 공연 이후에는 점심식사와 함께 지역사회의 후원을 통해 마련한 답례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뜰안채2’식당에서 장소와 식사를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에서 후원금 지원, 한국야쿠르트 경서지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느린소봉사단’에서 후원품과 자원봉사 지원, 파리바게트 내손점에서 축하케익 후원, 개인 파티프래너‘파티퍼스트’에서 기념촬영 지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관심의 손길을 보냈다. 금유현 관장은“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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