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 “외국인과의 대화 이젠 두렵지 않아요!”

오산시,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1학기 종강행사 가져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7/23 [01:01]

오산, “외국인과의 대화 이젠 두렵지 않아요!”

오산시,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1학기 종강행사 가져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7/23 [01:01]
지난 21일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 원일중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한 학기동안 미군장병과 영어로 대화하며 회화 실력을 쌓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미군장병들이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추억을 만드는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1학기 종강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군 장병들에게 서툴지만 편안하고 부담없이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고 미군 장병들도 얼굴에 미소를 띄며 학생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오산시 교육지원 사업인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평택 K-55부대 미 7공군의 지원을 받아 오산시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3월 오산시와 미 7공군, 지원 학교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상반기동안 17주차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지난 142개교(문시중, 운천중)213개교(성호중, 원일중, 매홀중)1학기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종강행사를 가졌다.
프로그램은 일반 수업방식이 아닌 쇼핑, 할로윈 사탕행사, 요리, 게임, 미군부대 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돼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학생들의 영어표현 능력을 향상시켜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오산시 설명이다.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 대화할 때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 영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 없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더불어 한미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미7공군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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