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안정대책 추진실태 점검과 동시에 강력한 공직기강 세우기에 팔을 걷었다. 19일 도에 따르면 설 직후인 2월 3일까지 도 소속기관, 31개 시∙군, 공공기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위해 5개 반 29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이 편성ㆍ운영된다. 도는 이번 특별감찰기간 중 기관별 설 연휴 종합대책 운영 실태, 토착세력과 유착된 특혜성 계약, 인허가 위반행위 등 설 명절 대비 민생안정대책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ㆍ향응ㆍ선물수수 행위, 기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 복무기강 해이를 중점 감찰할 방침이다. 특히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공명선거 저해행위와 임기 말 공직사회에 나타나기 쉬운 레임덕 현상을 차단키 위해 SNS, 동창회 등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은밀한 정치개입행위, 행정기관 내부자료를 특정후보에 제공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와 각종 사업지연, 복지부동 행위 등을 면밀히 감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직기강 감찰 결과 공금횡령ㆍ유용ㆍ선거법 위반 등 직무관련 범죄행위는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함과 동시에 공직기강확립 차원에서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은 금품ㆍ향응 수수, 무사안일형 소극 행정행위, 선거철 공무원 정치개입 등 기강해이를 집중 감찰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 목적이 있다”며 “이번 감찰이 비정상적 공직관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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