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평화를 이루자’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이자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지난 16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만찬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건배사로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아. 원래 건배사를 하기로 예정됐던 이재명 지사를 대신해 건배사를 제의받은 송 신부는 ‘우리의 목표는 결국은 평화’라며 ‘평화를 이루자’는 짧고 굵은 건배사로 행사장 분위기를 달궈. 송신부의 ‘평화를’ 이라는 선창에 맞춰 ‘이루자’라는 후창을 한 참석자들은 기분좋은 표정으로 잔을 맞대며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를 기원. □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 다시 찾아다주십시오’ 북측대표단이 지난 15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방문 직후 전달받았던 꽃다발의 의미를 알고 난 뒤 뒤늦게 관심 표명. 첫 대면 당시에도 꽃다발을 전달받았던 북측대표단은 경기농업기술원에서 받은 꽃다발 또한 환영 인사의 의미를 담은 일반 꽃다발인 것으로 생각하고 차에 방치. 그러나 도가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레드포켓’과 ‘딥퍼플’로 제작된 꽃다발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차에 두고 온 것을 후회. 이에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회장은 “찾아다주십시오”라는 요청과 함께 안내 책자까지 챙겨나가는 정성 보여.
□ ‘선주후면’… 옥류관 냉면은 평양소주와 함께 옥류관 냉면 맛이 어떤지를 묻는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의 질문에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가 북측관계자들에게 ‘선주후면’을 전수. 이 부지사는 “남측 냉면보다 육수가 고소하고, 메밀을 사용하면서도 면이 찰지다”라는 평가와 함께 “육수가 담백해서 평양소주와 함께 먹으면 좋다. 선주후면”이라고 답변. 이에 송명철 부회장은 ‘선주후면’의 뜻을 물어 설명을 듣고 난 뒤 “선조들이 이야기하신 듯”이라고 답변해 북측에는 ‘선주후면’이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음을 시사. □ 리종혁 부위원장, “도농기원은 이 지사보다 내가 선배” 리종혁 부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도농기원을 먼저 방문했다는 사실 전해. 리부위원장은 지난 2004년 6⸱15 4주년 남북 공동 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했을 당시 도농기원에 잠시 들렀던 것으로 전해져. 이에 리 부위원장은 “내가 지사님보다 먼저”라며 농담을 건네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 송명철 부회장의 남다른 ‘디카 사랑’ 송명철 부회장이 남다른 디지털 카메라 사랑을 선보여 눈길. 송 부회장은 판교테크노밸리와 도농기원을 둘러보는 내내 검정색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쥔 채 연신 곳곳을 촬영. 농업기술원에서는 촬영에 심취한 나머지 사업장 해설을 맡은 안내 직원을 놓치기도.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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