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천, 남자는‘송국 열차’여자는 ‘송일국 뷔페’

송일국 세 쌍둥이 시청자들 눈길 끌어… 육아동선이 송도관심까지 연결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7/23 [13:13]

인천, 남자는‘송국 열차’여자는 ‘송일국 뷔페’

송일국 세 쌍둥이 시청자들 눈길 끌어… 육아동선이 송도관심까지 연결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7/23 [13:13]
인천광역시 송도에 경사가 났다.
장군의 손자 송일국이 TV 브라운관에 컴백하며 송도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카리스마를 버린 초보 아빠로 TV 브라운관에 컴백한 세 쌍둥이 아빠 송일국이 요즘 단연 화제다.
예능 첫 출연작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를 48시간 동안 혼자 돌보는 송일국의 좌충우돌 육아가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끌며 송국열차, 송수레 등 갖가지 유행어도 제조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수혜자는 송일국이 거주하는 송도국제도시. 첫 방송 이후 게시판은 송일국이 사는 곳이 어디냐’, ’송일국 집등을 궁금해 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인터넷에서 송일국 이름 석자를 검색하면 송일국 아파트’, ’송일국 뷔페’, ‘송일국 공원등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다.
서울 도심의 삭막한 분위기와 사뭇 다른 이국적 풍광과 건축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한 블로거가 게시한 강남 10, 송도 10은 같은 집 값으로 송도에서 살 수 있는 아파트 크기를 비교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첫 관심은 송일국이 세 쌍둥이를 키우는 보금자리에 쏠렸다.
27개월 된 남자아이 3명이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한 놀이방과 확 트인 통창유리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 이 곳은 포스코건설이 송도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지은 한 주상복합이다.
전통 대나무 바구니와 파도를 형상화한 독특한 아파트 외관은 미국의 유명 건축회사가 디자인했다. ‘
별에서 온 그대’와 응답하라 1994’의 실제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송도에서는 랜드마크다.
동네주민으로 야구선수 류현진, SK와이번스 이만수 감독, 개그맨 지상렬, 소녀시대 효연, 가수 김종서 등이 있다.
송일국이 모는 송국열차를 타고 세 쌍둥이가 신나게 달렸던 곳은 송도국제도시 한 복판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 한 이 공원은 축구장 56개를 이어놓은 크기일 만큼 광활하다.
공원 한 가운데 바닷물을 끌어들인 1.8의 수로가 가로지르고 있고 이곳에서는 요트와 카약, 수상택시를 탈 수 있다.
송일국이 세 아들과 여유롭게 요트와 카약을 타는 방송이 나간 이후 송도에서 꼭 체험해봐야 할 명물로 손꼽히고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보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코마린 관계자는 방송에서 송일국 부자가 보트와 카약을 타는 장면이 방송을 탄 이후 문의전화와 방문객 수가 평상시보다 50%이상 늘었다송도 주민은 물론 서울 등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나란히 앉아 먹방을 선보인 뷔페에도 문의가 몰린다. 센트럴파크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이 곳은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의 레벨19로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늘어난 뷔페 손님 맞이로 분주하다.
매주 방송이 될 때마다 새로운 유행어와 명소를 낳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률도 고공행진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20일 시청률은 12.9%, 4주 연속 동시간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송일국과 세 쌍둥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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