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사랑의 열차’에 각계각층 기부행렬 줄이어㈜라올홀딩스‧팔당냉면‧강원향우회‧강동냉장…등 24일 기준 366건에 8억3700만원 달해
경기도 용인시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각계각층 시민‧단체의 성금․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는 이달 3일 ‘사랑의 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이후 24일까지 접수된 성금‧품 건수는 모두 366건에 금액으로는 8억3700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어린이집 원아들과 공무원, 각종 기관‧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고사리손 어린이들의 기부가 눈길을 끈다. 기흥구 청덕동 루아숲어린이집 7세반 원아 70명과 교사들이 26일 시청을 방문해 모금을 통해 마련한 성금 70만원을 전달했으며, 루아숲어린이집은 지난 2015년 이후 매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왔다. 같은 날 서울 강남에 있는 무역 컨설팅업체 ㈜라올홀딩스 배학성 회장과 임직원들이 백군기 시장실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아동용 패딩 110벌을 기탁했다. 처인구 삼가동 팔당냉면을 운영하는 이덕근‧백은숙씨도 지역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4일엔 사단법인 도성회 수도권지회가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용인강원향우회에서도 3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 50채를 기탁했다. 용인강원향우회는 지난해에도 쌀200포(10kg)를 기탁한 바 있다. 시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 직원들도 올해 청렴활동 최우수 부서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60만원을 기부했으며, 구갈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우수 부서에 선정돼 받은 포상금 30만원을 기탁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대덕사가 쌀100포(10kg)와 라면 30상자를 기탁했으며, 대덕사는 지난 2017년 기흥구와 사랑의 쌀 후원 협약을 맺고 꾸준히 쌀과 라면을 지원해 왔다. 같은 날 기흥동 물류기업 강동냉장(주)도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처인구 원삼면 원삼농촌지도자회도 회원들이 지난 6월부터 들깨를 공동 경작해 마련한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처인구 모현읍에선 21일 주민 이왕승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 30포(10kg)와 라면 10박스를 기탁했다. 역삼동에선 24일 명지로 60번길 상가번영회가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용인대석사 M&H태권점핑클럽이 라면 457개를 기탁했다. 신갈동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도 각각 성금 100만원과 200만원을 기탁했고, 갈천마을 운영위원회가 50만원을,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도 1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기탁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8일까지 68일간 운영되며 접수된 성금과 성품 등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가 어려워 올해 성금 모금이 지난해에 비해 적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이처럼 각계각층에서 성금․품을 기탁 해 고맙다”며 “전달받은 성금․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귀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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