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자치행정과와 보건복지국, 교통건설국 등 직원 320명을 12개 반으로 편성해 연휴 기간 동안 각종 긴급사태와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민들의 안전한 귀경·귀성을 위해서 도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교통상황 파악과 운송질서, 주·정차 질서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대중교통의 수송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휴기간 동안 시외버스 예비차 등 29개 노선에 버스 49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84회 증회해 성묘객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또 도내 택시 3만 6540대 가운데 4644대를 시∙군 실정에 맞게 부재를 일부 또는 전면 해제토록 했다. 교통정보센터도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교통상황,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상황 정보는 라디오 교통방송 및 전화(1688-9090),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스마트폰 앱(경기교통정보)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는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을 통해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에 대한 안내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설 명절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과, 배, 밤, 대추 등 28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도와 시∙군간 합동점검에 나선다. 물가관리와 함께 도는 식약처와 시군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7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설 명절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대형매장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 2000개를 수거해 원산지 표시 합동 점검도 시행한다. 544명에 이르는 도내 노숙인을 위해서는 수원과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의정부 등 6개시에 17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수원과 성남, 의정부에 일시보호소를 운영해 115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도내 2만 6000명에 이르는 독거노인을 위해서는 생활관리사 1083명을 동원해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주거상태 등도 점검키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재해·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관서별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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