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구 “미세먼지가 싫어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추진,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조홍래 | 기사입력 2019/02/09 [16:34]

대구 “미세먼지가 싫어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추진,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조홍래 | 입력 : 2019/02/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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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미세먼지 발생오염원이 높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대구 만들기프로젝트를 진행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신천둔치에서 산책과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한눈에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확인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천둔치 좌안로 희망교~대봉교와 수성교~동신교에 시범 설치했으며 성과에 따라 추후 확대 설치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이란 실시간으로 환경부의 대기오염 정보 데이터를 송수신해 미세농도에 따라 색상(파랑초록노랑빨강)을 표시한 4면 방향 신호등 형태의 시설물이다.

이와 더불어 온도습도오존 상태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며 안내판에는 신호등 표시정보와 일반 건강생활 수칙 등이 기재돼 있다.

 

평소 신천둔치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 A(수성구)미세먼지 신호등이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서 대기질이 좋지 않은 날에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 마스크를 챙기는 등 미리 대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으로 최근 공단이 운영하는 14개 사업장에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한 것에 이어 신천둔치 내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게 됐다이를 통해 시민 건강에 기여하고 대구시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안전한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4개 프로젝트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LPG화물차 신차 구입,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으로, 전년도 예산 45억에 비해 올해는 89억 원으로 늘어났다.

조기폐차의 경우 지난해는 2000대 지원했지만 올해는 4000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의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 제작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신청일 기준 대구에 2년 이상 연속 등록 차량 및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선정기준은 차령(생산연도)이 오래된 순이며 지원금액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에 따라 다르며 총중량 3.5톤 미만의 경우 최고 165만원, 총중량 3.5톤 이상은 조기폐차 보조금과 폐차 후 신차 구매시 44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사업은 도심지 환경개선 및 저공해 차량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에게 지원되며 조기폐차 보조금을 포함해 최고 565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은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및 학원·체육시설에서 운행하는 경유 통학차량을 폐차한 후 동일 용도의 LPG 신차로 구입하는 경우 1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지원대상은 20101231일 이전 차량 등록된 15인승 이하 소형 경유 어린이통학차량으로 신청일(2019226)기준 6개월 이상 대구시에 등록돼 있어야 하고 국·공립 위탁시설도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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