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빨간불’ 켜진 광교신도시 교통정책, 출구 없나법조타운⸱컨벤션센터⸱경기도신청사⸱경기융합타운 등 입주개관으로 교통지옥 예상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교통문제가 ‘심각’을 넘어 ‘지옥’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도로 등 교통대책 변경 없이 계획세대수가 증가했고, 업무지구 등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해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등 20여 차례 계획을 변경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43번 국도의 이용 차량이 증가하면서 복합적으로 동수원 IC 이용자가 폭증했고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광교지구를 통과하는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도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오는 3월 4일 수원고법과 고검의 개청에 이어 29일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교통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당초 경기도청이 계획됐던 용지도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은행, 경기신용기금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지옥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맞아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을 제시했다.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 IC로 연결되는 도로를 신설해 광교사거리를 경유 및 통과하는 차량을 사전에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원시의 계획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광교택지지구 개발 추진 단계부터 교통문제의 요인, 교통대책까지 짚어본다. △광교택지개발지구 추진 광교신도시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2007년 11월택지개발사업을 착수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사업으로서 면적은 1130만 4000m²(342만평)이고 당초 수용인구는 3만 1000가구 7만 7500명으로 출발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전철 및 광역버스 등 우수한 교통여건, 풍부한 녹지축과 호수공원 등이 조화롭게 배치됨에 따라 접근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아주 우수한 단지로 평가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시공사, 용인시가 공동사업 시행자가 돼 사업을 하되 시행자 대표를 경기도가, 실질적인 모든 택지개발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실시하는 것으로 협약(계약)돼 있으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개발이익은 당해 지구에 투입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여 차례의 변경이 있었고 5단계로 나눠 부분적인 준공을 했으며 아직 13%, 146만 9000㎡는 미준공 상태에 있으며 오는 12월 택지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광교지구 교통문제의 요인 광교지구의 교통문제 발생 원인은 도로 등 교통대책 변경 없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계획세대수가 증가됐고 업무지구 등 특별계획구역이 해제돼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되는 등 20여 차례 계획을 변경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한 점을 들을 수 있다. 당초 계획인구 3만 1000가구 7만 7500명이었으나 실질적으로 현재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파악한 바 무려 4만 4500가구 11만 명이며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오피스텔을 포함해 약 5만 가구 12만 5000명 정도 예측되고 있고 이는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 증가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43번 국도의 이용차량도 증가해 복합적으로 동수원 IC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고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광교지구를 통과하는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당초 경기도청이 계획됐던 용지도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신용기금,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대표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고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 및 고등검찰청과 같이 지구 내 교통유발시설이 다수 입주예정에 있으므로 교통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어진 여건 속에서 가능한 최대한 수단을 통해 교통 및 주차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교지구 주요 도로, 교통 문제점 수원시 자체 용역결과 광교지구의 최대 교통문제는 개발당시부터 우려했던 동수원IC 부근 광교사거리는 아주 심각한 상습 교통체증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1일 평균 9만 5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진출입, 43번 국도의 수원 및 용인 양방향, 광교신도시 진출입, 경기대학교 진출입 주요 거점으로써 주요 간선이 모두 만나고 흩어지는 곳으로 첨두 시간에는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 지점의 사거리는 시청(월드컵경기장) 방향에서 광교사거리를 지나 좌회전 차량의 80%가 동수원 IC를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동수원 IC까지 길이가 너무 짧아 첨두 시간에는 각 방향의 차량이 뒤엉켜 교통지옥으로 표현될 정도다. 평상시에도 동수원 IC 까지 동선이 너무 짧아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교통체증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3월 수원고법, 고검개청, 컨벤션센터 개관 2020년 경기도신청사를 비롯한 경기융합타운 등이 입주하면 상당량의 교통량이 이곳으로 모여져서 문제점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광교중앙로사거리의 경우 컨벤션센터 및 인근 주상복합시설, 경기도청 청사가 입주하게 되면 지금의 교통흐름 보다 상당한 문제점이 대두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영통, 흥덕, 용인 등지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 또한 현재의 4차로의 폭은 협소해 많은 통행불편이 예상되며 특히 건축중인 중흥클래스 아파트가 입주하게 되면 교통불편이 심화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교지구 주요 도로, 교통 대책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광교지구의 교통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현재 택지개발이 거의 끝나는 시점으로써 이미 건축물이 들어서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대책을 원점에서 검토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주어진 공간적 범위에서 최대한의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우선 광교사거리 상습정체현상 해소를 위해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 실장은 이어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 IC로 연결되는 도로(총1350m, 폭15M, 430억 원 예상)를 신설해 광교사거리를 경유 및 통과하는 차량을 사전에 축소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시공사 등 광교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광교지구의 사업이 아직 진행 중이고 공동사업시행을 하고 있는 만큼, 우선 당해 지구에서 미처 반영하지 못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우선 투입이 가능하므로 공동사업시행자 협의가 원만히 이뤄 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아울러 광교지구의 핵심 상권으로 통행량이 지속 증가가 예상되는 광교중앙로사거리는 자연앤자이 3단지 아파트에서 갤러리아백화점 까지 지하차도(총 길이 500m,폭18M, 소요예산액 400억 원)를 설치하는 문제와 영통, 흥덕, 용인 등지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는 현행 4차로를 5차로와 6차로로 확장하는 문제 또한 공동 사업시행자 논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광교지구는 공동사업시행을 하는 것이고 당초 계획대비 무려 60%의 수용인구가 증가했음에도 수용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요인을 개발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당해 지역의 기본적인 기능의 보완 문제인 만큼, 공동사업자 회의를 통해 교통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이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사업비 투입 등을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 ‘빨간불’ 켜진 광교신도시 교통정책, 출구 없나(下) 법원 및 검찰청 청사 전면의 법조로 방향 출입구에 교차로 설치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교통문제가 ‘심각’을 넘어 ‘지옥’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4일 수원고법과 고검의 개청에 이어 29일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교통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법원 및 검찰청 청사 전면의 법조로 방향 출입구에 교차로를 설치해 후문으로 출입하는 차량을 분산되도록 유도해 일시에 차량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해 원활한 흐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재 법조타운에 17개 노선의 시내버스(마을버스 1대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보강해 오는 25일부터 수원역에서 법조타운까지 7번 버스를 추가 신설하고 기존 18번 버스는 영통역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현재 법조타운 경유 3개(19번, 32-4번, 32-3번) 노선의 배차간격도 늘려 배차 시간을 단축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고법, 고검 개원 /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에 따른 대책 곽 실장은 “오는 3월 4일 수원고법, 고검개청 및 3월 29일 수원컨벤션 센터 개관에 대비해 교통 및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그 동안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수원고등법원, 검찰청 개원을 대비해 지난해 8월 민관합동 지원위원회를 구성, 현재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민불편 해소 방안을 추진해 왔다. 가장 우려되는 주차난 관계는 광교지구 전체의 주차면적 7만 1649㎡를 위치별, 기능별, 형태별로 효과적으로 활용되게 하되 법원 및 검찰청 방문객을 위해 법원과 검찰청과의 논의를 거쳐 303대(법원: 147대, 검찰청: 156대)를 민원인 전용으로 확충했으며 직원용 주차장도 민원인에게 개방돼 함께 이용 되도록 협의 중이다”고 강조했다.. 또 “가까운 거리에 민간의 주차 전용건축물(유료) 3개소에 총 757대, 업무시설 등 부설부차장(유료)이 23개소, 1310대 규모로 확보돼 평일 낮 시간대 주차장 여유율을 감안할 때 법원 및 검찰청 개청에 따른 주차장 수요는 충당할 수 있도록 조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는 개청 이후 계속 모니터링 해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만일 부족하면 인근의 공동주택의 부설주차장도 공유사업을 추진해 약 200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용 빈도를 지켜보면서 필요한 경우 고법 및 고검과 협의해 토지이용계획을 조정, 청사 내 민원인 주차장을 약 150대 추가 확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법원 및 검찰청 청사 전면의 법조로 방향 출입구에 교차로를 설치해 후문으로 출입하는 차량을 분산되도록 유도해 일시에 차량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해 원활한 흐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재 법조타운에 17개 노선의 시내버스(마을버스 1대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보강해 오는 25일부터 수원역에서 법조타운까지 7번 버스를 추가 신설하고 기존 18번 버스는 영통역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현재 법조타운 경유 3개(19번, 32-4번, 32-3번) 노선의 배차간격도 늘려 배차 시간을 단축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아울러, 법조타운 일원에 11개소의 공유자전거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법원청사, 상현역 등에 공유자전거 280여대를 배치해 교통정체 및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집중해 법조타운 이용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법원 및 검찰청 주변에 CCTV(7대) 설치와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교통 흐름 및 주차난을 저감시키며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도 병행 추진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또 법조타운사거리 등 주요 거점 10개소에 과학적 분석 및 첨단 신호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도로이용의 법원 검찰청 및 컨벤션 방문객을 위해 2월중에 시내일원 43개소에 도로안내판도 수정 완료했다. 필요한 경우 교통 혼잡 예상되는 4곳은 교통봉사자를 배치해 법원 및 검찰청 개원(청) 초기 교통 혼잡을 사전에 차단해 교통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주차수요를 위해 경기대학교 등 6개소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진출입로 분산은 물론, 무인정산기(6대)를 설치해 출차시간 지연에 따른 주변 교통영향을 저감 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중·장기 계획으로 부대지원시설 주차장(2600면)을 연계 운영하고 컨벤션센터와 경기도청사 간의 지하를 연결해 지하에서 공유하게 함으로써 진출입의 광역적 분산을 유도해서 교통문제를 시설단위가 아닌 지역단위로도 해결할 계획이다. 곽 실장은 “광교지구의 도로, 교통개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먼저 광교지구 주민과 수원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승용차 이용 보다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많이 해 주고 택지개발의 공동사업시행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의 도출 및 추진되는데 관심과 뜻을 같이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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