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천안서북경찰서, 오피스텔 관리업체 대표 등 2명 구속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5/20 [20:37]

천안서북경찰서, 오피스텔 관리업체 대표 등 2명 구속

이영애 | 입력 : 2019/05/20 [20:37]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6년간 오피스텔 위탁관리업을 하면서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겨 온 관리업체 대표 등 2명이 경찰에 꼬리가 밟혔다.

 

충남도 천안서북경찰서 수사과는 오피스텔 분양자들과 월세로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한 후, 임차인들과 전세계약을 맺어 전세보증금을 챙긴 오피스텔 관리업체 대표 A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지난 20138월경부터 지난 3월경까지 약 6년간 B업체란 상호로 오피스텔 분양 및 위탁관리업을 하면서 오피스텔 임대인들로부터 월세 임대 업무를 위임받고 위임받은 내용과 다르게 다수의 임차인들과 전세계약을 한 후 전세보증금으로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9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세보증금으로 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거나 임대인의 월세 지급과 만기가 도래한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에 돌려막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범죄수익의 사용처와 은닉처를 규명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천안과 창원, 부산, 청주 등 전국에 있는 오피스텔 약 1000세대 이상을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피해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오피스텔 계약 시 임차인은 전세권 설정등기나 확정일자를 받아 피해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며 관련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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