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화성에서 듣는 ‘아동친화적 도시 계획’24일 화성시 어린이문화센터서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 개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전국 78개 지자체가 모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24일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에서 2019년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협의회 회원 지자체 단체장과 실무진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지난해 결산감사와 보고 △협의회 자문단 구성 △2019년 전국 아동의회 하계 여름캠프 개최 △아동친화도시 관련 연구용역 추진 등 협의회 공동사업 승인과 행사장인 어린이문화센터를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개관한 어린이문화센터는 어린이 전용복합문화공간으로 11개의 직업체험과 공룡놀이터, 아동상담소, 아이자람꿈터, 시립아동청소년센터 등으로 구성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2부 포럼은 어린이문화센터 지하 1층 아이누리극장에서‘아동친화적 도시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팀길 Rethinking Childhood 대표가 맡아 아동친화적 관점을 적용한 해외 도시 공간설계 사례와 아동 의견 수렴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팀길 대표와 함께 주범 건국대 건축학교 교수,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이준석 스튜디오 글루 대표가 참여했으며, 사라 칸디라치 ARUP 국제개발부문 이사가 화상으로 연결됐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 부족 △아동이 도시와 친해지는 방법-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역할 △아동을 위한 공간 분리 대신 아동을 도시의 일원으로 인정하기 등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해다”며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모든 아동, 청소년 정책에 있어 아동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아동권리 증진과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IT기술을 활용한 이원 생중계로 구체적인 해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제안된 논의들을 참고해 앞으로도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는 4번째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획득했으며, 아동의회와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운영, 아동친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등 다양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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