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3.1운동 만세길 홍보에 나선다. 화성시가 올해 처음 여는 3.1운동 만세길 홍보‘만세DAY’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우정읍 화수동길 만세길 구간과 방문자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화성 3.1운동 만세길 홍보를 위해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의 특별전시 ‘리멤버 제암리’ △시민공모사업 연계한 ‘독립투사가 되어 사진 찍기’ △만세길 방문자센터 → 3.1운동 기념비, 화수리 주재소터 → 최진성 집터 → 만세길을 돌아보는 ‘역사해설사와 만세길 걷기’ △코딩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역사해설사와 함께 만세길 걷기는 오후 2시 선착순 30명이 참가해 진행되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단 일부구간은 버스로 이동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 4월 개통한 화성 3.1운동 만세길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3.1만세운동 재현 장거리 총 31㎞ 걷기 길로, 3.1만세운동 중 가장 격렬한 항쟁인 화수리 항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백낙열, 김연방, 최진성 선생의 유적지 및 횃불 시위 터, 쌍봉산, 한각리 광장터, 옛 장안면·우정면 사무소 터, 화수리 주재소 터 등 모두 15개의 항쟁지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백영미 화성시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치열했던 3.1운동 역사와 제암리 학살사건의 아픔이 있는 지역”이라며 “100년 전 일제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담긴 3.1운동 만세길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 유적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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