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버드파크’ 조성사업이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치며 연일 시끄럽다. 그런 가운데 운암상가연합회가 버드파크 찬성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김재만 운암상가연합회장은 18일 오전 11시 오산시청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가 죽어가고 있다. 버드파크가 시청 유휴공간에 생기면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오산시민 상당수가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외부로 나간다. 오산의 랜드마크라 할 만한 시설이 없어 벌어진 것을 생태공원 버드파크가 생기면 인구가 유입되고 소비도 촉진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버드파크 사업 추진은 오산시의회의 승인을 거친 합당한 사업”이라며 “버드파크 사업 추진으로 ‘교육도시 오산, 아이들이 행복한 오산’ 이라는 명분을 살리면서, 함께 주차장 확충 사업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황성춘 경주버드파크 대표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공무원들의 열정과 취지가 좋아서 본인이 오산시에 제안하게 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황당한 주장과 막말,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난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황 대표는 ‘오산버드파크’ 사업에 관한 보충설명에서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조류독감과 악취 등의 문제점은 지금까지 동물원 등에서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은 이유는 지붕이 있는 시설에서 새들을 관리했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소풍 와서 그곳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그런 첨단시설로 지어지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테마파크인 '버드파크' 는 오산시청의 놀이시설과 함께 유휴공간에 유리 온실을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체험공간을 만든다는 프로젝트다.
지난 13일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당협위원장이 버드파크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최근 오산시 정치권에서도 이번사업에 생각을 달리하는 조짐이 일고 있어 사업 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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