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는 2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유명 인기그룹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694만원을 가로챈 상습사기범 김모씨(1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휴대폰 ‘ㅂ 장터’ 어플을 통해 유명인기그룹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송금 받는 수법으로 지난 2013년 11월경부터 48명으로부터 694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과거 콘서트티켓 판매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명 남성그룹의 콘서트 티켓은 여성 구매자가 많고 소녀 팬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문제 발생 시 벌금까지 대납해 주겠다”며 타인 명의 계좌를 구입해 범행에 이용, 타인 명의 아이디와 휴대폰번호를 피해자에게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대포통장 명의자를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추가 입건하고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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