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안양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보행자 사고율 제로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란천사 프로젝트’ 사업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중 80% 이상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난다. 노란천사 프로젝트는 이러한 사고 발생률을 감안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상의 시설물을 눈에 잘 띄도록 배치한 사업으로,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노란 시설물을 보고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어린이들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도와 등하굣길 아이들을 보호하도록 유도한다.
현재 박달초, 안일초, 안양서초, 해오름초, 안양남초, 범계초교 주변을 대상으로 노란신호등, 옐로카펫, 노란우산(착한 그늘막), 노란색 광고물부착방지대 등이 시범적으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경각심을 갖게 돼 보행사고가 현저히 감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7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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