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기록에서 찾은 1973 안양’전시회 연다

10월 한 달 석수도서관에서 시 승격 당시 시민의 노래·시민헌장 관련 문서 공개

이순희 | 기사입력 2019/09/21 [23:30]

안양시, ‘기록에서 찾은 1973 안양’전시회 연다

10월 한 달 석수도서관에서 시 승격 당시 시민의 노래·시민헌장 관련 문서 공개
이순희 | 입력 : 2019/09/21 [23:30]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옛 기록물을 공개한다.

 

안양시는 오는 10월 한 달 동안 석수도서관에서 기록에서 찾은 1973 안양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안양시민의 노래안양시민헌장등의 시 상징물이 제정되기까지 과정이 담긴 19731974년 당시의 기록물 40여점이 세상에 모습을 공개될 예정이다.

 

안양은 지난 197371일자 시로 승격됐다.

인구 5만 명을 넘어서시흥군 안양읍에서경기도 안양시로 문패를 바꿔 달았으며, ‘안양시민의 노래는 당시 시 승격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제작이 추진됐다.

 

관악정기 이어받고 수리기슭 닦은 터에....’로 시작되는안양시민의 노래는 어떤 탄생비화가 있었을까! 당시 공문서에서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민의 노래와 시민헌장, 시기와 시휘장 제정에 따른 시민공모, 전문위원 위촉 현황, 모집결과, 당선작 시상, 두 차례에 걸친 회의록, 총평회와 시민의견 청취 등의 문서가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 빛바랜 종이에 수기로 써내려간 시민의 노래 가사는 전자문서가 일반화 돼 있는 현재에 비춰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게 하고, 지금은 고인이 됐거나 오래전 현직에서 물러났던 초대 장용순 안양시장과 낮선 공무원들의 서명과 직인도 전시된다.

 

안양을 상징할 나무(향나무), (진달래), 동물(독수리) 등을 정하기까지 유관기관과 각 학교에 의뢰했던 결재문서도 있으며, 이채로운 것은 시 상징 동물선정 집계현황에는 독수리 말고도 캥거루, , 젖소 등도 있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문서는개나리는 번식과 성장이 빨라 시민의 저력을, ‘은행나무는 병충해가 없어 무궁한 번영을, ‘독수리는 하늘의 왕자로서 기상과 번영을 의미함을 선정이유로 밝혀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로 승격 된지 50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안양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마련한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