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 아동의회의원들의 수료식과 위촉식이 개최됐다. 화성시 아동의회 수료식과 위촉식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태안시립도서관 4층 다목적강당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시의회의장, 2대 3대 아동의회의원, 신순정 시 아동보육과장 등이 참석해 1,2,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3대 신임의원들이 각자 자기소개에 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교육·문화·복지·안전 등 상임위를 구성한 뒤 각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의회 구성에 신중을 기했다. 2부는 제2대 아동의원 수료증과 제3대 아동의원 위촉장 전달에 이어 시장과 의장의 축사, 아동의원과의 대화, 아동의원 소감과 다짐 발표, 아동권리헌장 낭독이 이어졌다.
이날 서 시장은 아동의원과의 대화에서 아동의회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도 약속했다. 깜찍한 초등생 신임 의원은 “면접에 합격했다는 말에 믿기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시장님을 직접 만나니 아동의원 된 것이 실감 난다”며 “위촉장을 반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멋진 아동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3대 화성시 아동의회의원들은 화성시의 초·중·고에 재학 중인 11~18세 아동 중 서류와 면접에 합격한 40명(초13명, 중20명, 고7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인증 유지를 위한 제언과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 제언과 캠페인 추진 등에 앞장서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축사에서 “내가 의원됐으니까 어떻게 해야겠다.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야 되나 어께가 무거울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의 참여”라며 “초등학생 눈에 비치는 것도 사회의 모습이고 그 모습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제가 시장으로서 열심히 할 테니까 아동의원님들도 아동의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화성시를 바꿀 수 있는 주역은 바로 나 다 라는 생각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오래전에 유관순 누나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때 우리들 생각에는 되게 어른 같지만 그렇지 않다”며 “안중군 의사, 윤봉길 의사 등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도 2~30대 젊었을 때다. 국가가 어려울 때 나선 사람 중 많은 이가 젊은 친구들이다. 그래서 여기 있는 아동의원들도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김홍성 화성시의장도 축사에서 “오늘 의원님이 되신 기분이 어때요. 여러분들 기분 좋으시죠 저는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제가 시의원에 당선돼서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던 그때가 생각나더라”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줬다. 김 의장은 이어 “저는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여러분들과 같은 화성시의회 의원이다. 여러 동료의원들이 건의 많이 해 주실 거죠”라고 물은 뒤 “앞으로 여러분들은 화성시를 위해 화성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함께 하자”며 멋진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3부에는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의 정책 수립 과정과 제안 방법 등을 담은 ‘정책 바로알기 교육’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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