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가장 힙한 문화거리로 손꼽히는 ‘행리단길’ 일대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범마을로 운영된다. 수원시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행궁광장 주변 커피숍(카페)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줄이기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상지역은 남창동, 신풍동, 장안동, 팔달로1·2가 일부로, 행궁광장 주변에 위치한 커피숍과 베이커리 등 카페 120여 곳이 해당된다. 수원시는 앞서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YWCA,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환경오염 방지와 플라스틱 컵 줄이기를 위해 해당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여하는 시범업소는 포장주문(Take Out)하는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는 대신 개인용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이용토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시는 시범업소가 참여를 확정하면 점주와 점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현판 부착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17일 오후 행궁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향후 일대 주민과 시민단체에 설명회를 열어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며, 이달 말부터 시범지역 내 카페(커피숍)의 참여를 유도해 시범업소를 선정,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 제로 플라스틱 시범마을 운영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상 업종과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식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카페(커피숍)에서 포장주문을 할 때도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텀블러를 사용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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