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본경제침략 비상대책단(TF), 화성시 '㈜동진세미켐' 방문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경기도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하는 시간 가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일본경제침략 비상대책단이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 반도체 관련 기업인 ㈜동진세미켐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조광주 단장과 남종섭 부단장, 비상대책단 소속 의원, 관련 전문가, 화성시와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 ㈜동진쎄미켐의 김성일 사장 등 6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비상대책단은 ㈜동진쎄미켐 대회의실에서 한정숙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책연구실장의 ‘경기도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간담회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조광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기준으로 경기도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5.7%에 이른다”며 “반도체가 경기도 산업의 토대를 이루어 있는 셈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면 경기도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AP시스템 이사는 “반도체 LCD 경기위축으로 어려운 상태고, 특히 2, 3차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가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산업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병국 ㈜이솔 대표는 “스타업의 경우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며 “스타트업 기업들이 초창기 몇 년간 버틸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비상대책단은 간담회가 끝난 후 동진쎄미켐의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현장을 둘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와 의회는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후 대응 TF팀을 구성했으며,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피해신고 센터 설치, 특별경영자금 100억 원 긴급 편성, 경제침략 대응사업 추경예산 326억 원 편성 등 다른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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