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내년 대폭 확대 시행

4만 명서 6만 명으로 대폭 확대...관련 예산도 474억 원→709억 원

이영애 | 기사입력 2019/10/20 [22:09]

경기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내년 대폭 확대 시행

4만 명서 6만 명으로 대폭 확대...관련 예산도 474억 원→709억 원
이영애 | 입력 : 2019/10/20 [22:0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는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들에게 제공되는 6종의 서비스가 오는 2020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 개편됨에 따라 기존 4만여 명 보다 2만 명 늘어난 6만여 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초고령 사회진입에 대비하고자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등 6개의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오는 2020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소득수준등에 따라 대상이 제각각으로 운영되는 등 유사분절적으로 운영되는 6종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의 취약노인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자원연계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의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존 474억 원에서 709억 원으로 확대하고 서비스관리자, 생활관리사 등 서비스 수행 인력도 1670여명에서 3890여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41곳이었던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114곳으로 확대, 시군 권역별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수행기관 1개소 당 노인 300~400여명의 노인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은 다음 달 중으로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2월까지 수행인력 채용과 보건복지부 주관 교육 실시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돌봄이 꼭 필요한 노인들이 복잡한 기준 때문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거나 돌봄 욕구와는 무관하게 일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이라면 서비스에 상관없이 누구나 읍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는 만큼 대상 선정 등에 따른 혼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이 사회로부터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며 욕구와 필요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