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 에코팜랜드 둘레길서 ‘말 달리자’

전용 외승코스로는 전국 최초… 승마장 통해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1/22 [17:03]

화성 에코팜랜드 둘레길서 ‘말 달리자’

전용 외승코스로는 전국 최초… 승마장 통해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1/22 [17:03]
외승코스사진 (2)[1]-1.jpg▲ (사진제공) 경기도

 
화성호와 해안선의 수려한 자연경관 , 언덕곡선 코스 등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승마 외승코스가 전국 최초로 화성시 에코팜랜드에 문을 연다.
외승은 승마장 밖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말을 타는 것으로 22일 개통하는 외승코스는 경기도가 말 산업, 종자산업, 관광농업 등 농업 신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화성시 마도면과 서신면 일원에 조성하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에 위치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 코스는 당초 2016년 이후 정식 전용 외승코스로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청마의 해를 맞아 말 수도권 승마인의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한 임시 외승코스는 총 17.8km로 에코팜랜드 가운데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한우번식우단지, 말 조련단지 조성 구역 외곽을 둘러싼 둘레길이며 2016년 이후에는 임시 개통 외승코스와 인접한 승용마 전용단지 내 외승 코스 2.2km를 더해 총 20km 길이의 외승 전용 코스가 개통된다.
이 코스는 인공호수인 화성호와 해안선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언덕코스, 곡선코스, 직선코스 등이 어우러져 외승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도 설명이다.
임시 개통 구간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승마장을 통해 경기도 축산정책과(031-8008-4071)로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는 테이프 커팅 등 개통행사에 이어 경기도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승마인 50여 명이 말을 타고 외승코스 17.8를 한 바퀴 돌아볼 예정이다.
또 이천시 스티븐승마클럽 유소년 승마단원이 펼치는 승마 시범을 비롯해 말 시승, 승마 기초 체험, 사진 촬영 기회도 마련됐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외승코스 임시 개통을 계기로 도내 승마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외승을 마음껏 즐기고 승마인구가 많이 늘어 말 산업이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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