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己亥年)의 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길을 내었고, 더 넓게 더 굳게 다져왔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했고,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큰일은 큰 일 대로 작은 일은 작은 일 대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경기도의 변화가 눈에 보이고, 그렇게 세상이 바뀔 거란 희망이 커졌습니다. 혼자라면 못해냈을 일입니다. 손잡고 함께 해준 벗들이 있었기에 가시밭길 헤쳐 나갈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묵묵히 함께 해준 벗들에게 고마운 까닭입니다. 우리는 1360만 도민의 대리인입니다. 우리는 가시밭길 걸어도 도민은 꽃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게 우리 역할이고 저버릴 수 없는 임무입니다. 그래서 한 발짝 앞에서 생채기 마다 않고 걸어갑니다. 역사는 사필귀정의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잠시 곡절은 있을지언정 결국은 순리대로 흘러갑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내일 다시 해가 떠오를 걸 알기에 저무는 해를 아쉬워하지 않듯 끝내 공정한 세상에 다다를 것을 믿기에 웃으며 이 길을 갑니다. 앞으로도 그 길 함께 걷는 좋은 길벗이 되어주십시오. 2019년 12월 31일 경자년(庚子年) 첫 해를 기다리며 경기도지사 이 재 명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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