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코로나 사태 뚫고 봄이 왔네요~!

안양천변에 봄꽃 2만5000 포기 심어 봄향기 물씬

이순희 | 기사입력 2020/03/14 [20:27]

안양시, 코로나 사태 뚫고 봄이 왔네요~!

안양천변에 봄꽃 2만5000 포기 심어 봄향기 물씬
이순희 | 입력 : 2020/03/14 [20:27]

 

22화단조성(안양3동).jpg
봄을 맞이하는 손길들이 화단을 정성스레 정리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일대에 봄꽃 25000포기가 심어졌다.

 

봄을 대표하는 팬지와 비올라, 금잔화 등으로 안양천 줄기인 충훈1·2교 사이에 18000포기를 심고,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 문화광장에 7000포기를 조성했다.

 

자전거하이킹 족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변으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활동이 부담스런 가운데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에 심은 봄꽃은 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양묘장(동안구 비산3)에서 정성스레 키워온 것으로, 시는 봄꽃들이 활짝 핀 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며 잘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천 쌍개울을 찾은 한 시민은코로나19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환하게 피어난 꽃을 보니 어느덧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결돼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하천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걱정을 잠시나마 잊고 힐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각 동에서도 방역소독과 병행해 동네 화단과 공터 등에 꽃 심기가 한창이며, 특히 안양3동은 지난 12일 동 청사와 공한지 등 10개소에 데이지와 팬지 1000포기를 심으며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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