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여중 25일부터 9시 등교도교육청 “학생들이 만들고, 학생들이 지켜가는 정책의 견인차 역할 기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의 9시 등교 추진 정책에 따라 의정부여중이 25일부터 9시 등교를 시작한다. 학생들이 교육감에게 제안했던 ‘우리들이 만든 교육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정식으로 시행되는 첫 사례다. 의정부여중은 9시 등교 시행에 앞서 교사, 학생, 학부모 의견 수렴의 절차를 거쳤다. 의견 수렴 결과 학생은 618명이 참여해 70.9% 동의했으며 학부모는 558명이 참여해 66.7% 가 동의, 교사는 59명이 참여해 74.5%가 동의했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 설명이다. 이에 등교 시간을 9시로 변경하는 안건을 지난 21일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마쳤다. 의정부여중은 일찍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도서관에서 ‘책 친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상담실도 개방하는 등 9시 등교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9시 등교 시행 첫 사례에 대해 “학생들이 만들고 학생들이 지켜가는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의 주체이자 민주시민인 학생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값진 의미를 갖는 만큼 학교교육에서 장려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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