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장기간 장마로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각 지역 수재민들의 아픔을 달랜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우호도시의 수해복구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8일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정됐다. 시는 지난 1996년부터 강원도 영월군 등 전국의 11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최근까지 상호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자매도시 중 피해정도가 심각한 영월과 연천, 예산, 장수, 함평, 하동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 자원봉사단과 공무원을 보내 복구에 힘을 보태고 곳에 따라서는 수재민들에게 도움 될 생활필수품을 지원키로 했다. 각 사회단체의 참여도 적극 권장하고 동 단체별 결연지역에 대해서도 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우회 별 고향돕기 모금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들어 여름철 호우 피해를 입은 괴산, 영월, 울산 등에도 수해복구지원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이와는 다르지만 농촌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자매도시와의 우정을 쌓아오는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TV와 매스컴에서 수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지켜봤다. 당장이라도 한걸음에 달려가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복구지원에 나서는 봉사자들은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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