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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재인청 복원’ 용역 보고회 열려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8/25 [11:58]

오산시 ‘재인청 복원’ 용역 보고회 열려

이영애 | 입력 : 2020/08/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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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곽상욱 시장과 정진흥 오산문화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인청 복원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해당 용역은 경기재인청의 존재여부에 대한 사실적 확인과 경기도당굿의 중심이 됐던 오산시 출신 이용우 선생에 대한 연구 등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해 11월 착수했다.

 

재인청은 재인과 무부(巫夫), 광대 등 재인을 총괄하던 조선시대 예능문화의 산실로, 특히 경기 재인청은 전국에 산재한 8도 재인청의 대표조직으로 1784년부터 1920년까지 130여년에 걸쳐 설치 운영됐던 사실이 많은 문헌으로 입증됐다.

 

오산시 부산동에 본부가 있었으며, 그곳 출신의 이용우 가계가 최고 지도자라 할 수 있는 도대방을 3대에 걸쳐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재인청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분야는 국가무형문화재 98호로 지정된 경기도 도당굿이며, 경기도 도당굿은 무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예능으로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오산시 부산동 출신 이용우 선생의 경우 부친까지 11대 세습으로 내려오는 무가를 계승했고 숙부 이종만은 1908년 도산주로 재인청의 높은 지위에 있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곽상욱 시장은 이용우 선생과 그 가계가 오산시에 뿌리를 두고 재인청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 할 것이다, “우리시의 매우 소중한 무형문화 유산으로 그 보존가치와 활용에 있어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곽 시장은 이어 보고회에서 거론된 의견을 면밀히 살펴 남은 연구에 반영하고 연구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계획수립을 통해 이용우 선생 생가터 매입, 기념관 건립과 경기재인청 복원 등의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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