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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꿈두레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재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0/13 [00:52]

오산시 꿈두레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재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0/10/13 [00:5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했던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오는 22일부터 1123일까지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은 인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공,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꿈두레도서관은 가장 오래된 이야기, 신화로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최고(最古)의 철학이자 학문인 신화를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루고 있으며, 지난 81차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첫 번째 과정인 우리는 왜 신화를 읽어야 하는가?’는 잠정 연기됐던 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며, 118일 서울 사직단 단군성전을 탐방한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두 번째 과정 인문학의 뿌리인 신화의 세계로는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명강의를 펼치고 있는 서양 고전학자 김헌 교수(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가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로마 제국의 흥망사를 인문학 수업으로 알려줄 예정이며, 1115일 오산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을 탐방할 계획이다.

 

이어 세 번째 과정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설화의 민담112일부터 116일까지 고대 신화에서 파생된 지역의 민담과 설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구비문학과 설화의 권위자인 신동흔 교수(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오산 지역 구비전승을 연구하는 김용국 원장(아시아문화연구원)이 강의를 맡는다.

탐방지로는 오산 고인돌 공원과 화성 융건릉 등이 계획돼 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무료며, 현재 1·2차 프로그램은 신청이 마감됐으며, 3차 프로그램 후속모임 접수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강연 20, 탐방 15, 후속모임 15)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꿈두레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꿈두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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