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DMZ 가치 세계에 알리는 종합 예술 축제 ‘라이브 인 디엠지’ 개막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막식 열려...23~25일 임진각 평화누리서 전시·체험 행사 ‘디엠지 빌리지’ 열려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0/22 [18:20]

DMZ 가치 세계에 알리는 종합 예술 축제 ‘라이브 인 디엠지’ 개막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막식 열려...23~25일 임진각 평화누리서 전시·체험 행사 ‘디엠지 빌리지’ 열려
이영애 | 입력 : 2020/10/22 [18:20]

2020 라이브 인 디엠지 개막식3.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비무장지대(DMZ)와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연·전시 행사 ‘2020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2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2020 라이브 인 디엠지는 올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과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경기도가 개최하는 종합 축제 ‘2020 렛츠 디엠지(Let’s DMZ)’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임진각 평화누리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전시·체험 행사 디엠지 빌리지23일 저녁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대규모 공연 행사인 디엠지 콘서트로 구성된다.

 

우선 실제 판문점을 재현한 다엠지 빌리지는 도보다리 회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동평화구역존을 포함해 아트존과 평화메시지존 등 디엠지의 가치를 담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아트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종이예술 등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디엠지와 평화의 의미를 다방면의 시각에서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한다.

 

평화메시지존은 토크콘서트·버스킹 등을 통해 평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코너다. 역사강사 설민석,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경제학자 최배근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제 전시공간을 토대로 한 3D 가상전시관(www.letsdmz.or.kr)을 구축해 입체영상과 해설을 통해 현장에 올 수 없는 도민들과 학생들이 작품을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DMZ 콘서트는 문화한류를 이끄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진이 출연해 평화의 장소로 변화하는 디엠지의 의미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이며, 마마무, (여자)아이들, 잇지(ITZY),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등 케이팝(K-POP)스타, 트로트 가수 송가인, 국악인 고영열,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이 출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20 라이브 인 디엠지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전예약제 운영을 통해 인원을 제한하고, 발열 체크와 상시 마스크 착용, 관람객 간 거리유지, 행사장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장과 이용선 국회의원, 이재강 평화부지사,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최만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 도의원 등이 참석해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 자르기를 통해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디엠지와 평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철저한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안전하고 풍성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 극복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한데 모으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Let’s DMZ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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