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학교오페라’사랑의 묘약’을 공동제작에 나섰다. 재단과 오페라단은 올 상반기 공동으로 ‘2020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오페라 살롱Ⅰ’을 제작한 데 이어 또 다른 작품 제작을 위해 두 번째 손을 잡았다. 이번에 공동으로 제작하는 ‘학교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초등 고학년과 중등생의 눈높이에 맞춰 오페라를 한국어 가사로 각색해 공연 형태로 제작한다. 이미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1차 촬영을 마친 상태로 오는 10일과 11일 2차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영상의 촬영 등 편집은 MBC에서 담당한다. ‘사랑의 묘약’ 공연은 19세기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가 1832년 완성한 2막짜리 코믹 오페라 공연을 일반 대중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오페라 작품으로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품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무게는 빼고, 재미는 더하고, 뮤지컬보다 쉽게, 영화보다 재미있게 구성했다. 서울필오케스트라의 감성적 연주, 대한민국 최고의 민간오페라단인 노블오페라단과 라벨오페라단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제작할 이번 영상은 내년 2월 교육청 협조를 통해 전국 초·중학교 배포한다. 그뿐만 아니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송출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 속 시민들을 위로하고 상대적 문화소외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과 상반기 성공적 영상 제작에 이어 하반기 두 번째 영상 제작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전국의 초·중학교 학생들과 많은 시민들이 공연 영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접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더 나아가 수원SK아트리움이 지역 예술문화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예술 생태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립 예술단체들과 점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수원문화재단 공연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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