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산업을 선도하는 ㈜남선기공(회장 손종현)이 기계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자사의 제품을 실습용 연구기자재로 기탁한다. 대전상공회의소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남선기공 손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충남대 정상철 총장을 만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3억 원 상당의 실습용 연구기자재를 전달키로 약속했다. 손 회장이 기탁할 실습기자재는 ‘CNC다축터닝밀링머신’으로 복합가공기 커터를 회전시켜 공작물을 절삭하는데 사용되는 공작기계다. 이 기계는 이르면 연말부터 충남대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 학생들의 실습용 기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 총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남선기공의 공작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질 좋은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학에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번에 기탁한 기자재가 중부권 최고대학인 충남대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대학생들이 공작기계를 비롯해 기계 관련 분야의 활용 능력을 키워 미래 국내 제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남선기공(대전 대덕구)은 故 손중만씨가 1950년 창업한 이래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이며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형 범용밀링에서부터 최첨단머시닝센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공작기계 업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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