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혈관조영실(ANGIO ROOM) 개소인터벤션 시술로 자궁근종 색전술, MR하이푸 등 비수술적 치료 가능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일산차병원은 최근 ‘혈관조영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일산차병원 혈관조영실은 최신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해 자궁근종 인터벤션 치료를 특화할 방침이다. 인터벤션 치료란 다양한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 최소 침습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MRI나 CT, 투시장비, 초음파 등 영상유도 장비를 이용해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혈관이나 조직의 공간에 주사바늘 정도의 작은 카테터를 삽입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혈관조영실 개소를 계기로 자궁근종 색전술은 물론 MR하이푸 등 자궁근중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들은 기존의 로봇수술이나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색전술과 MR하이푸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이 적어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시술 후 1~2일 내에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장점이 있다. 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와 더불어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난임센터, 정신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의 전문 분야별 협진을 통한 통합 치유 개념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임형근 일산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를 넘어 암이나 복부대동맥류, 동정맥루, 동맥경화, 동맥출혈 치료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