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지사는 혈세로 당선 축하잔치 하나?”

경기도 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 민간자문위원 해외출장비 지원 논란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9/23 [00:12]

경기도의회, “지사는 혈세로 당선 축하잔치 하나?”

경기도 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 민간자문위원 해외출장비 지원 논란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9/23 [00:12]
경기도 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 민간자문위원 해외출장비 지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가 밝힌 국외 출장 명목은 “신청사의 개방․소통공간 내․외부디자인 종합 계획 수립 및 설계반영”으로 2014년 10월~11월중 8박 10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 등지를 돌며 구글캠퍼스, MS본사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문제는 해외출장에 나서는 ‘경기도 신청사건립 자문위원회’ 3분과 자문위원의 경우 전체 12명 중 9명이 남경필 도지사 취임 이후인 9월 11일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 중에는 조동원 경기도혁신위원장,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등 남경필 도지사 측근들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도의회 설명이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위원회 김종석 의원(새정치연합, 부천6)은 “신청사 자문위원회 3분과 자문위원의 경우 신청사 컨셉 설정과 내․외부 디자인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미 관련 자료가 집행부 내에 충분히 축적 돼 있다”고 지적하며 “설계가 완료된 신청사에 대해 뒤늦게 민간 전문가들로 하여금 공공청사 방문과 우수 건축물을 견학토록 하는 것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라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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