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장애인의 개성이 존중되는 인식 가져야”안양시장애인단체총연합, 장애인의 날 행사 취소‘ 예산 반납’ 키로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시청상황실에서 모범장애인과 민간유공 2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안양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우려해 이날 장애인유공 표창수여식으로 4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대신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애라는 역경을 극복해 타인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장애인 권익증진에 이바지한 수상자 24명에게 일일이 표창장을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성철 안양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 예방차원이라는 점을 받아들인다”며 “행사취소에 따른 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양시는 반납한 예산을 장애인복지 향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월 5만원의 장애인 신변처리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자립생활체험 홈 두 곳을 개소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장애인복합문화관 7월 착공과 장애인 특수치료사 지원과 긴급돌봄 등 장애인식 개선사업 공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익숙해진 차별을 거둬내는 힘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려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로 누구라도 장애를 입을 수 있으며, 장애인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라머 “장애는 장애를 입은 당사자의 개성과 다름이 인정되는 작은 차이일 뿐이고, 이를 인식해야 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 대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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