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 마약수사대는 인터넷을 이용해 중국으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한 A모씨(30)를 구속하고 A씨가 소지하고 있던 2억 39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71.7그램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무대로 필로폰을 전달한 혐의다. 경찰은 A씨로부터 매입한 필로폰을 재차 유통하거나 생수, 커피 등에 타 마신 C모씨(44) 등 20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19명도 불구속 했다. A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한 사람은 주로 직장인, 사업가, 자영업자 등으로 업무 스트레스 또는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각성제를 찾던 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검색으로 A씨가 띄워 놓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필로폰을 매입, 투약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또 지인들을 상대로 술이나 커피 등에 마약을 몰래 타 먹인 후 환각상태에서 도박장으로 유인해 사기도박을 하게한 카드 제조책 B모씨를 필로폰 0.7g 소지 혐의로 추가 구속하고 B씨에게 필로폰을 매매한 14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계속 수사하는 한편 서민층까지 확산되는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사이버 마약수사관의 상시 모니터링으로 마약사범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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