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D-2일 선거 이틀을 앞둔 28일 오전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는 우정프라자 앞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매송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를 방문하고 팔탄면 구장사거리 일대 상가를 순회하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발품파는 유세’,‘포지티브 정책선거’를 이어갔다. 서 후보는 오후 3시 향남 향토박물관에서 열린 유세에서 “화성의 발전을 위해 신분당선을 봉담, 향남까지 연결하고, 명문고를 육성하겠다. 그 중 향남의 발전을 위해서 향남에 명문고를 유치하고, 향남2지구 택지 조성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며 지역공약을 강조하고 “이제 선거가 이틀 남았는데 화성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시리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저 서청원이 국가를 위해서, 정치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가 7선이 되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수행에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 신뢰와 약속의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저를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남경필 의원, 이재영 경기도당위원장, 송광호∙김을동∙이우현 의원을 비롯해 연예인 자원봉사단 등이 참석해 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오일용 민주당 후보도 이날 일용엄니 김수미, 손학규 전 대표 등과 지역 곳곳을 돌며 밑바닥 표심에 호소했다. 김수미씨는 “일용엄니가 내 아들 일용이 지원허러 화성에 왔어유. 착허고 듬직허고 부지런헌 일꾼잉께 일용이 많이 찍어서 머슴으로 부려먹어유”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오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오 후보는 향남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어르신들에게 사탕발림으로 달콤한 약속을 해놓고 당선되니까 기초노령 20만원 지급 공약을 파기해 노인불행 시대를 만들었다”고 지적하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의료복지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누가 물러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선거불복이라고 말하면서 외면하고 있으니 민심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게 하기 위해서 여러분이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 화성선거에서 따끔한 일침을 가해야 한다. 나라가 잘 되도록 오일용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역설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도 이날 아침 8시 남양 119소방안전센터를 찾아 화성여성의용소방대원들께 인사를 선거운동 시작으로 9시 남양우체국에서 우체국직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홍 후보는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서 ‘심판! 유신부활 국정원정치, 선택! 믿고 키울 화성사람’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후보는 회견에서 먼저 ‘중국으로, 세계로 향하는 관문도시’ ‘분단과 대결을 뛰어 넘는 화해도시’ ‘태고의 신비와 내일의 꿈을 간직한 역사문화도시’ 등 ‘평화와 통일의 시대, 서해안 거점도시 화성’ 비전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화성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 “정보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 경찰청의 수사 은폐 축소, NLL 사초 논란, 내란조작사건, 채동욱 윤석열 찍어내기 등 이 모든 논란의 핵심은 국정원”이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정원 뒤에 숨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주인공은 여당도 야당도 아닌 국정원이다. 박근혜식 ‘유신부활 국정원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견을 마친 뒤 홍 후보는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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