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2040년까지 인구 58만 명으로 회복, 청년층 30%이상 달성...46개 사업 2조5011억 원 투입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억제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중장기 인구정책인‘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55만명에 불과한 안양의 인구를 오는 2040년까지 58만명으로 늘리고, 청년층의 비율을 30%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안양 전성시대’를 비전으로 내세운 시의 인구정책 로드맵은 인구유입, 인구유지, 인구구조변화와 융합 그리고 생애주기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중장기적 인구변화 선제대응 등 6대 전략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46개 사업에 2조501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는 실효성 높은 단기적 인구유입 정책을 펼치고, 2030년까지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맞춘 주거공급, 일자리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이후부터는 인구추이 변화를 반영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로드맵을 보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는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32명의‘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 정보교환과 성과분석, 새로운 인구정책 발굴 등을 활성화 활 예정이다. 안양시는 현재 고령화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로, 2021년 전체 인구의 7.5%였던 65세 이상이 2020년에는 13.7%로 6.2%나 증가해 14%부터인 고령화사회에 곧 진입할 태세다. 한때 60만을 넘어섰던 인구도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같이 심각한 인구문제에 적극 대처, 2017년 인구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시작으로‘저출산 대응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저출산정책위원회와 저출산대책시민참여단을 구성하는 등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자체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청년층 눈높이에 맞춘 청년창업펀드 조성과 창업지원, 청년기업 육성,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및 월세지원 등도 시행해오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안양형 인구정책 로드맵’이 형식에 치우치지 말고 실절적ㆍ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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