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신대, 장애인 커피 바리스타 양성

오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17명 참여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0/01 [23:15]

한신대, 장애인 커피 바리스타 양성

오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17명 참여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0/01 [23:15]
22사본 -신대 장애인 커피 바리스타 본격 양성.jpg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산학협력단(단장 김흥기)이 주관하는 ‘2014년도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의 현장실습이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오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병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백규현)로부터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사업운영기관으로 선정돼 7월부터 교육에 참여한 17명의 장애인들은 두 달여간의 이론 강의를 거쳐 수원시 ‘아임바리스타’ 카페에서 첫 실습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바리스타 이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커피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라떼아트, 카푸치노, 마키아또 만들기 등의 실습을 진행하며 배움에 대한 열의를 이어갔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윤만균씨는 “커피에 대해 관심이 많아 평소에도 배우고 싶었는데 교육의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배워 더 좋은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산종합사회복지관 조윤정 사회복지사는 “지적 장애인들도 배움의 열의가 있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어 하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장애인들보다 배움의 속도만 조금 느릴 뿐, 교육 내내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니 사회복지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커피 바리스타 특화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친 후에는 상권과 입지분석, 홍보와 판촉 방안 등 구체적인 창업과정까지 교육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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