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사님들, 돌발상활 시 비상벨 눌러주세요~!”시, ‘대중교통 운전자 안심서비스’ 운영...돌발상활 시 비상벨 눌러 긴급 안전조치 받을 수 있어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대중교통 안전과 운전자 보호를 위해 ‘대중교통 운전자 안심단말기’를 운영하고 있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대중교통 운전자를 상대로 한 폭행 등의 사고는 1만3000여건에 이르며, 하루 평균 7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양시는 지난 2019년부터 여성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위한 안전복지서비스인 ‘사회적 약자 스마트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특히 ‘대중교통안심단말기’는 버스나 택시 운전자가 주행 중 폭행이나 경련, 심정지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비상버튼 단말기를 눌러 구조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운전자 안심서비스 앱’을 통해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긴급출동기관(119·112)에 운전자 위치정보를 전송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안전서비스를 버스와 택시기사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핸드폰 사용이 힘든 급박한 상황에서 비상버튼 단말기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과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시내뿐 아니라 시외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현재 안양시 18개의 운수회사와 개인택시 운전자 약 1350명이 ‘대중교통안심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건의 사건·사고에 대해 ‘대중교통안심단말기’를 통해 해결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버스나 택시 운전기사들이 범죄나 응급상황에 걱정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시스템이 안양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돼 교통수단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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