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김천상무 잡고 ‘리그 선두’ 재등극최대호 구단주 위기에 강한 안양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김천상무를 잡고 리그 선두에 재등극했다. K리그2 10개팀 중 가장 먼저 10승을 기록한 안양은 리그 선두에 재등극했다. 안양은 조나탄 모야와 닐손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9라운드 충남아산전과 김천전에서 제외됐으며, 중앙 수비수 김형진은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더욱이 수장 이우형 감독 역시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2주 격리 중이어서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안양은 치열한 선두싸움을 펼치던 김천을 잡았다.
이날 안양은 전반 3분 만에 백동규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42분에는 하남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로써 하남은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안양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에는 홍창범의 추가골이 터진 이후 6분 만에 모재현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순식간에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거칠게 밀고 나온 김천은 후반 29분 박상혁의 만회골과 후반 45분 허용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골을 따라잡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최대호 FC안양 구단주는 경기가 끝난 후 본인의 SNS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승전보를 전해준 FC안양! 감사합니다”라며 “위기에 강한 안양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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