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산=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 적극행정 사례가 대선경선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거론돼 다시금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돼 화제다. 안양시의 대표적 정책인 ‘공공복합청사 개발’과 ‘스마트 안전귀가앱’이 바로 그것이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더불어 민주당 대선경선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 두 시책이 후보들 공약에 담겼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23일 역세권 기본주택인 범계역 일원 공공복합청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낡고 오래된 공공청사를 새로 건립해 최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용지가 부족한 도심지의 주택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노후 한 공공청사를 재건축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일석이조가 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안전귀가앱은 자타가 공인하는 안양시의 안전시스템 트레이드마크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대선경선 후보 공약에서 여성의 안전한 일상을 돕는 3가지 정책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시의 ‘스마트 안전귀가앱’이 여기에 담겨졌다. 이 앱은 귀갓길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가 이용, 시청사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 등 위치추적을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의 대표적 안전망으로, 실제로 이 앱을 통해 범죄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시는 스마트 안전귀가앱을 비롯해 여성안전 독거노인 고독사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발맞춰 여성거주지 등 주차 안심서비스, 고령자 응급상황서비스 등 맞춤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119안전센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각종 사건과 사고로부터 보다 긴밀한 협력 체제를 확립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안전귀가앱’과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전자발찌 위치추적센터)’간 실시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며 더욱 진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비전과 정책 경쟁이 펼쳐지는 후보들 간 공론의 장에서 안양시의 우수시책이 모델이 돼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을 통한 적극행정의 폭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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