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시·도지사, 신공항 건설 등 한 목소리‘영남권 물 문제’ 해결, 광역 철도망과 도로망 구축 공동협력 합의
영남권 시·도지사(서병수 부산·권영진 대구·김기현 울산 시장과 김관용 경북·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신공항 건설, 영남권 물 문제 등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는 그간 지역 간 이견이 있었던 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영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 왔었다. 특히 신공항 건설의 경우 정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발표로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입증된 이후 영남지역의 최대 이슈로 부각돼 신공항 유치경쟁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2011년과 같이 신공항 유치전으로 인해 지역갈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영남권 시도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었다. 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채택된 신공항 건설에 대한 공동성명서 내용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입증된 만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입지선정 등 모든 절차는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며 신공항 입지선정은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키로 했다. 또 신공항 입지선정에서 제외된 영남권 시·도에 대해서는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한다는 대타협을 이끌어 낸 만큼 향후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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