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인공습지(비봉면 유포리)에서 지난 4일 개최된 ‘9회 비봉땅 갈대숲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비봉땅 갈대숲 축제’는 비봉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비봉면과 비봉면기관사회단체가 주관해 프로그램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비봉면주민이 직접 참여한 행사로 매년 관람객이 증가해 화성시 대표 지역자생특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시화호 갈대숲을 배경으로 습지 마차투어, 자전거 투어, 뗏목타기 등의 투어마당, 짚풀과 갈대공예, 시화호 철새관찰, 허수아비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등의 체험마당, 민속 전통공예품, 시화호 철새사진 전시 등의 전시마당, 축제 참여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비빔밥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 마당으로 꾸며졌다. 갈대숲을 투어하며 습지의 경관을 감상하는 ‘마차투어’와 올 해 첫 선을 보인 ‘습지뗏목타기 체험’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었으며 봉숭아물들이기는 시화호 철새 관찰체험 등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화성삼성반도체(메모리사업부)직원들이 행사장 제초작업봉사를 실시하고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홍종대 비봉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봉인공습지는 수많은 철새들의 서식지와 번식지로 다양한 생태환경의 보고인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우리가 소중히 보존해야 할 재산”이라며 “비봉땅 갈대숲축제를 통해 비봉인공습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외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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