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 우치동물원, 생태·동물복지·체험형으로 탈바꿈

노후 동물사 개선, 친환경적 생태공간으로 구조변경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0/05 [20:16]

광주 우치동물원, 생태·동물복지·체험형으로 탈바꿈

노후 동물사 개선, 친환경적 생태공간으로 구조변경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0/05 [20:16]
광주 우치동물원이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바뀐다.
광주광역시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생태와 동물복지를 위한 우치동물원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까지 5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동물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단기사업으로 2015년에 ‘보는 동물원이 아닌 동물과 인간이 소통하는 감성동물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동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아기동물 먹이주기 체험장과 열대조류관 ‘사랑새 모이주기’ 체험장을 상시 운영하며 성수기와 주말에는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와 먹이주기’ 등 시민이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또 초등학교 방학기간 동안에는 생태학습교육 역할 강화를 위한 동물원 동물교실을 운영하고 동물복지를 위한 노후 동물사의 생태적 환경개선을 위해 원숭이사 개축과 코끼리 방사장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장기 추진계획으로는 시민참여형 동물원 운영과 야생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해설사를 양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노후 시설과 열악한 관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5개년에 걸쳐서 동물사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물원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으로 관람객이 직접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동물원으로의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동물과의 공존을 통해 생명존중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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