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간의 호남권정책협의회가 6년 만에 부활돼 호남권의 공동 상생발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는 5일 오후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갖고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12개 과제를 제안하고 3개 시・도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9월 19일 국회에서의 회동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난 호남권 시・도지사는 호남권 발전을 위해 520만 시·도민과 더불어 3개 시·도가 공동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제안된 과제는 광주시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방안’ 등 4건, 전남도의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사업’ 등 4건, 전북도의 ‘서해안(군산~목포간)철도 건설 호남권 공동 대응’ 등 4건 등 모두 12건이다. 또 이번 시・도지사 공동 합의문은 지난 6년 동안 중단됐던 대화 창구를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부활시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도지사 공동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호남권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회 개최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의제를 발굴해 정부에 공동건의 △안전,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 등이다. 시·도 관계자는 “민선 6기에는 시·도간 활발한 만남을 통해 호남권과 국가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호남권 내 갈등을 털고 시・도민 간 우호협력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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